미국 백악관 “스노든 신병 관련 러시아와 협의 중”

미국 백악관 “스노든 신병 관련 러시아와 협의 중”

입력 2013-06-27 00:00
수정 2013-06-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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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정보 당국의 기밀 정보수집을 폭로하고 에콰도르 망명을 시도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30)의 신병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과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세네갈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내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미국 정부는 모스크바 공항의 환승 구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스노든이 쫓겨나 (미국에서) 간첩 혐의로 재판받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함께하고 있다.

카니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스노든의 신병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대화 중이지만, 나는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힐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사안에 권한이 있는 여러 양측 정부 관계자들이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사건 이후 러시아 당국은 법의 집행과 관련한 사안에서 의미 있고 향상된 협조를 보여왔다”면서 스노든을 추방하는 문제에도 “분명하고도 법적인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를 향해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며 스노든의 신병 인도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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