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중국 부총리에 “스노든 일처리 실망·우려”

오바마, 중국 부총리에 “스노든 일처리 실망·우려”

입력 2013-07-12 00:00
수정 2013-07-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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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경제대화 참석 방미 왕양 부총리·양제츠 국무위원에 밝혀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에드워드 스노든 사태 처리 방식에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 힐’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미·중 전략경제대화 참석차 워싱턴에 온 왕양(汪洋) 부총리와 중국의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중국의 스노든 사건 처리에 실망감과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 비밀 수집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홍콩으로 입국한 뒤 지난달 23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도피했다.

미국 정부는 홍콩에 스노든의 신병인도를 요청했으나 홍콩 정부가 그를 도망가게 내버려뒀다고 주장했다.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한 양국 고위 인사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 전에이미 여러 번 스노든 사태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미국의 윌리엄 번스 국무차관은 “중국의 스노든 사태 처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 간에 합의한 서니랜드 회담 정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양제츠 국무위원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홍콩 법에 따라 처리됐으며 이는 비난에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왕양 부총리와 양제츠 국무위원에게 미국은 기업의 영업비밀 침해 문제에 거듭 우려를 표명했으며 양국이 공동으로 사이버 공간 내 규범을 개발하기로 한 데 환영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과 미국 기업의 중국 내 투자 확대와 북핵 문제 등을 포함한 양국 간 전략·경제 문제 등에도 의견을 나눴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또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등 인근 국가 간 영토분쟁에 대해 ‘위협적·강압적이기보다는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중국 측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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