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앞바다는 알고보니 상어 집단 서식지

미국 LA 앞바다는 알고보니 상어 집단 서식지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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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천국’으로 유명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남부 캘리포니아 바닷가에 상어 출현이 잦아졌다.

하지만 이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는 덜 자란 어린 개체라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2일 (현지시간) 지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상어 목격 신고가 많아졌다.

상어 출몰이 잦아진 곳은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산타모니카, 다나포인트, 샌오노프리, 벤추라 등 인구 밀집 도시를 끼고 있어 해수욕, 서핑을 즐기는 사람으로 북적대는 지역이다.

서핑객이 붐비는 맨해튼비치에서는 이번 주에만 1.5m 크기의 상어 2마리와 2m 짜리 상어 1마리가 목격됐다.

해양생태학자들은 남부 캘리포니아주 해안이 어린 그레이트화이트상어의 집단 서식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립 롱비치대 상어생태연구소장 크리스 로우 교수는 지역 방송 KTLA에 “이들이 이곳에 서식하게 된 이유는 정확하게 파악이 안됐다”면서 “아마 수심이 낮아 손쉽게 사냥감을 잡을 수 있는 해변으로 어린 상어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덜 성숙한 상어는 수심이 얕은 바다 해저에 주로 서식하는 가오리, 홍어, 넙치 등을 주로 잡아 먹는다.

이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의 생태를 연구한 결과 다행히 이들 상어는 아직 어려서 사냥하는 기술이 서툴고 특히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우 교수는 “이 해역에 나타나는 상어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어리고 무엇보다 상어들이 겁이 많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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