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금리 인상, 거품 견제 마지막 수단”

옐런 “금리 인상, 거품 견제 마지막 수단”

입력 2013-11-15 00:00
수정 2013-11-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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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틀 먼저 사용해야”…BOE 이사도 같은 견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는 14일 “금리 인상은 거품 제거를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고 밝혔다.

옐런은 이날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자산 거품을 가라앉히고자 통화 정책 수단을 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의회가 (연준에)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를 동시에 겨냥해 통화 정책을 실행하도록 요구하고 있음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금리 인상에 앞서 통화 정책의) 감독 틀이 먼저 사용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은 자산 거품 우려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대체로 현 시점에서 주요 분야의 자산 가치가 어긋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자산 거품이 있더라도) 금융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최소한의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에 대해 옐런은 “주가가 꽤 많이 올랐지만, 주가 수익률(PER) 등 통상적인 지표로 볼 때 거품 수준까지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중앙은행 통화 정책 이사도 금리가 주택시장 통제의 마지막 수단이라고 밝혔다.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의 데이비드 마일스 이사는 14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회동에서 “통화 정책(금리 조정)은 금융 안정 위협에 대한 마지막 방어 수단”이라면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먼저 다른) 정책 수단을 더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처럼 경기가 여전히 취약하며 인플레도 낮은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상대적으로 과열돼 있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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