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배우 사망사고 차량서 잔해 훔친 팬 체포

美배우 사망사고 차량서 잔해 훔친 팬 체포

입력 2013-12-11 00:00
수정 2013-12-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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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명 배우가 사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량 잔해를 훔친 뒤 온라인에서 자랑하던 청년 2명이 절도죄로 쇠고랑을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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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워커
폴 워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분노의 질주’ 주역 배우 폴 워커가 타고 가다 사고로 사망한 포르셰 스포츠카의 잔해를 훔친 제임슨 위티(18)와 앤서니 재노우(25)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로에서 워커가 탔던 포르셰 스포츠카를 끌고 가던 견인차가 신호 대기를 하던 틈을 타 지붕 덮개 부분을 몰래 떼어내 가져갔다.

이들의 범행은 며칠 뒤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에 훔친 포르셰 스포츠카 잔해 사진을 올려 자랑을 하는 바람에 꼬리를 밟혔다.

현재는 사진은 내려졌고 사과의 글이 올라 있다.

이 글에서 위티는 “워커는 어릴 때부터 내 우상이었다”면서 “단지 그를 기리는 기념품을 갖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영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워커는 당시 친구가 모는 스포츠카를 타고 자선 행사장에 가던 중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고 불이 나는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은 두 절도범을 증거물 훼손과 공무 방해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유죄 평결을 받으면 최고 징역 4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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