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요?”…美 조지아 의회서 ‘한국특혜’ 시비

“멕시코는요?”…美 조지아 의회서 ‘한국특혜’ 시비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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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문직고용 촉구 결의안’ 조지아주 상원 통과

미국 조지아주 의회에 상정된 ‘한국 전문직 고용 촉구 결의안’(SR 941)이 3일(현지시간) 논란 끝에 상원을 통과, 하원으로 넘어갔다.

결의안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 입법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것을 연방의회에 촉구하는 내용으로, 조지아주 상원의장직을 수행하는 데이비드 셰이퍼 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이 발의했다.

결의안은 여야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상원 문턱을 넘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정계 실세인 제이슨 카터 상원의원이 ‘특혜 시비’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그는 결의안 발의자인 셰이퍼 의원에게 “한국 말고도 조지아주와 경제교류를 하는 나라가 많다”며 “멕시코도 있는데 그렇다면 결의안에 멕시코도 넣어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인구가 많은 중남미계 유권자들을 의식한 발언이었지만, 셰이퍼 의원은 “이것은 한국만을 위한 결의안”이라고 단칼에 잘랐다.

셰이퍼 의원은 “멕시코의 경우는 필요하다면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며 “한국은 조지아를 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매우 특수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셰이퍼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결의안은 표결에 부쳐졌다. 찬성 51표, 반대 1표.

결의안이 통과되는 순간, 이를 TV 생중계로 지켜보던 한인사회에선 안도의 한숨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희범 애틀랜타총영사는 “한인사회와 한국기업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인다”며 “하원에서도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차와 대한항공 등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상설 협의체인 한국지상사협의회는 이날 표결을 앞두고 결의안을 발의한 공화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결의안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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