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중부 규모 5.3 지진…57개 도시 진동

칠레 중부 규모 5.3 지진…57개 도시 진동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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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중부지역에서 6일 새벽(현지시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시37분께 일어났으며 인명·재산 피해 보고는 없었다.

진원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68㎞, 비야 알레마나 시에서 남쪽으로 31㎞ 떨어진 지하 58.9㎞ 지점으로 알려졌다.

칠레 내무부 산하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이날 지진으로 산티아고와 발파라이소, 오히긴스, 엘 마울레, 등 57개 도시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주민들이 여진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진이 일어나기 수 시간 전에 지하에서 땅이 갈라지는 소리를 들었으며, 당국에 문의전화가 잇따랐다고 재난관리청은 전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칠레는 2010년 2월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당시 526명이 사망하고 80만 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30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칠레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강진에 이어 쓰나미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며 첫 국가배상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의 이 판결은 다른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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