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정부 의원매수 스캔들 재판 공식 종료

브라질 룰라 정부 의원매수 스캔들 재판 공식 종료

입력 2014-03-15 00:00
수정 201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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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6년7개월 만에 끝나…기소된 37명 중 24명에 실형 선고

브라질 사상 최대의 정치권 비리로 불리는 의원 매수 스캔들에 대한 재판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스캔들 연루자들이 기소된 지 6년 7개월 만에 재판을 마무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멘살라웅’(Mensalao)으로 불리는 이 스캔들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 때인 2005년 6월 한 정당 대표의 폭로로 드러났다.

노동자당이 의회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돈으로 매수했다는 것이 스캔들의 핵심이다. 이 스캔들로 한때 룰라 전 대통령 의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됐었다.

연방검찰은 2006년 4월 스캔들에 연루된 40명을 기소했고, 연방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2007년 8월부터 본격적인 심리가 진행됐다.

연방대법원은 2012년 8월 초부터 계속된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기소된 37명 가운데 24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13명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룰라 정부에서 수석장관을 지낸 조제 지르세우와 집권 노동자당(PT) 전 대표 조제 제노이노, 기업인 마르코스 발레리오, 노동자당 전 재무국장 델루비오 소아레스 등 사건 연루자들이 줄줄이 교도소에 수용됐다.

한편 스캔들 핵심 연루자의 한 명으로 국영은행에서 고위직을 지낸 엔히케 피졸라토는 이탈리아로 달아나 숨어지내다 체포됐다.

피졸라토는 스캔들 연루 혐의로 처벌받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이중국적자 신분을 이용해 이탈리아로 달아났다. 여권 등 신분증을 위조해 도피생활을 하던 피졸라토는 지난달 5일 로마에서 북쪽으로 322㎞ 떨어진 마라넬로에서 인터폴에 체포됐다.

브라질 외교부는 최근 이탈리아 정부에 피졸라토 추방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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