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저녁시간대 와인·맥주·술안주 판매

스타벅스, 저녁시간대 와인·맥주·술안주 판매

입력 2014-03-21 00:00
수정 2014-03-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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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저녁 시간에 와인·맥주와 술안주를 판매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전역의 도시 지역 매장 수천 곳에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 방침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 트로이 올스테드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스타벅스 컵사이즈.
스타벅스 컵사이즈. 왼쪽부터 톨(12온스), 그란데(16온스), 밴티(20온스), 트렌타(31온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스타벅스는 2010년 시애틀을 시작으로 오후 4시 이후 ‘스타벅스 이브닝스 메뉴’라는 이름으로 와인·맥주·술안주와 간단한 식사,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시범사업을 해 왔다.

시범사업은 현재 시애틀, 시카고, 포틀랜드,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등의 40여개 매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밤에도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극장이나 음식점 밀집 지역에 있는 매장이 많다.

올스테드 COO는 “여러 시장에서 오랫동안 충분히 시험을 해 봤다”며 “이브닝스 메뉴를 제공하는 매장에서는 해당 시간대 매출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브닝스 메뉴는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스파클링 와인, 로제 와인, 스파클링 로제 와인,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등 와인 10여종, 맥주 등이 있다.

또 치즈 안주, 닭가슴살 꼬치, 대추 베이컨 말이, 마카로니와 치즈, 피자빵, 초콜릿 퐁듀, 치즈케이크 브라우니 등 술안주와 간단한 식사도 제공된다.

다만 이브닝스 메뉴가 모든 스타벅스 매장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커피 외의 음료와 음식의 판매를 늘리는 데 노력해 왔다.

또 이른 시일 내에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예약 주문을 받는 등 정보기술(IT)을 이용해 고객 서비스를 개발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은 전세계에 2만여개 있으며 그 중 과반인 1만1천500개가 미국에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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