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중재보다 대화 독려…북한 고립시키고 제재 지속될 것”

“한·일 관계 중재보다 대화 독려…북한 고립시키고 제재 지속될 것”

입력 2014-06-19 00:00
수정 2014-06-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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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주한 미대사 지명자 인준 청문회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17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과 일본 간 대화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고립시키고 제재를 지속하겠다는 대북 강경책을 천명했다.

리퍼트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과 일본이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고 지역 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우리는 그동안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정상회담 등을 통해 3국 간 공통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 왔고 한·일 양국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나은 대화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와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대사, 국무부 등 우리 팀이 (한·일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 그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정권을 고립시키고, 다자·독자 대북 제재를 지속하며, 강한 대북 억지력을 갖춘다는 3대 대북 노선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국방부 아·태 차관보를 거쳐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데다 인준을 위해 공화당에 맞춰 강경책을 내놨다는 시각도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4-06-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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