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격퇴 ‘비장의 무기’ 꺼낼까

오바마, IS 격퇴 ‘비장의 무기’ 꺼낼까

입력 2014-09-10 00:00
수정 2014-09-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라크 안바르주 공습 승인 이어 10일 격퇴 전략 제시 공개연설

8일(현지시간) IS 공습 승인 의회 보고→9일 상·하원 대표부 회동→10일 공개 연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 5주간 휴회 끝에 의회가 재개하자 이라크와 시리아 북부를 장악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대책을 내놓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의회와 협의한 뒤 10일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라크 IS에 대해서는 공습을 확대하면서도 시리아 IS에 대해선 공습을 늦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IS의 거점인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하디타댐 일대에 대한 공습 승인 사실을 의회에 통보했다. 미군은 지난달 8일부터 이라크 북부를 중심으로 공습을 해 왔지만 안바르주를 공습한 것은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공화당 일인자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회동을 하고 IS 격퇴 대책을 논의한다.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회동은 이라크 IS 공습 개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50억 달러(약 5조 1250억원) 규모의 ‘테러방지기금’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시리아 IS 공습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10일 공개 연설을 통해 IS 격퇴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군의 IS 격퇴 작전은 세 단계로 나뉘며 적어도 3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IS 격퇴 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시리아 공습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며, 공화당은 공습은 물론 지상군 파병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NN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90%는 IS가 미국에 위협이 된다고 답했으며, 미국 내 IS 테러리스트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1%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76%는 IS 추가 공습에 찬성했다.


최호정 서울시회 의장,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지방의회 컨퍼런스 개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지방의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울산시 공동 주최로 열린다.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26개 정책 컨퍼런스와 기관별 우수사례를 알리는 전시회가 운영된다. 이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개최한 지방의회 컨퍼런스는 ‘민선지방자치 30주년, 지방의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지방의회법 제정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가 3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30년간 지방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방정부의 민주적 운영을 이끌어내며 지역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정책으로 구현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그러나 지방의회가 해결해야 할 구조적인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국회 및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앞장서겠다. 내년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회 의장,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지방의회 컨퍼런스 개최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4-09-1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