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 달러짜리 사과

7000억 달러짜리 사과

입력 2014-11-27 00:00
수정 2014-11-2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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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총, 장중 한때 처음 돌파

애플의 시가총액이 25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미 뉴욕 나스닥에서 개장 초 전날보다 0.53달러 오른 119.10달러로 출발한 애플 주가는 8분 뒤 119.75달러로 치솟으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때 애플의 시총은 7023억 5000만 달러(약 777조 1502억원)로 2위 엑손모빌보다 1.7배, 구글보다는 2배 가까이 많다. 시총이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장이 끝날 무렵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져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117.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6891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 국가순위에서 스위스(6790억 달러)보다 많은 세계 2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CNN 머니는 장중 시총 7000억 달러 돌파로 2011년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드리워졌던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애플 주가는 화면이 커진 아이폰 6가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얇고 가벼워진 아이패드 신모델과 웨어러블(착용형) 모바일기기 아이워치, 모바일 지불 플랫폼 애플페이 공개 등에 따른 꾸준한 매수세로 올 들어 48.6%나 급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4-11-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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