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팁 문화 ‘최저임금’ 유탄 맞나

美 팁 문화 ‘최저임금’ 유탄 맞나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5-04-21 00:04
수정 2015-04-21 0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팁 받는 식당 직원 최저임금 인상 배제… 캘리포니아 주 의회 법안 상정 공론화

미국 내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과도한 팁(Tip) 문화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소비자들의 누적된 불만이 임금 인상 논쟁에 끼어든 형국이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최근 팁을 받는 음식점 직원에 대한 최저임금을 일반 근로자와 차등을 두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팁을 포함한 시간당 임금이 15달러(1만 6230원) 이상이라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최저임금 추가 인상 조치에서 배제하자는 내용이다. 캘리포니아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현행 9달러에서 내년에 10달러로 오른다.

미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팁 부담이 지난 몇 년 새 급증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10년 전만 해도 점심 식사비의 10% 정도를 테이블 위에 놓거나 호텔에서 체크아웃할 때 1~2달러를 팁으로 놓는 게 관행이었다. 그러나 최근 팁 액수는 음식값의 15~75% 수준으로 올랐다. 과거처럼 10%를 팁으로 남긴다면 서비스가 형편없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소액 상품에도 팁이 적용돼 4달러짜리 커피를 마시고 3달러를 팁으로 보태기도 한다.

전자결제가 확산돼 팁도 카드로 결제하는 시대가 오면서 팁을 주는 게 고객의 의무처럼 되는 분위기도 있다. 예컨대 터치스크린 결제 방식을 도입한 음식점은 고객에게 15%, 30% 등 몇 가지 선택지를 준 뒤 팁 액수를 누르게 한다. 팁을 안 주겠다는 ‘노 팁’(0%) 버튼도 있지만 종업원이 보는 앞이라 누르기 민망한 상황이 조성된다. 뉴욕에서는 택시비를 치를 때조차 20~35% 중 골라 택시요금에 팁을 더해 내야 한다.

미국 연방법은 한때 팁을 받는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팁이 없는 노동자 최저임금의 50~99% 사이로 책정하는 차등화 규정을 뒀다가 1996년 폐지했다. 최근에는 팁을 사절하는 정책을 펴는 식당도 생겼다.

그러나 식당 종업원과 같은 특정 직업에 대한 임금 보전과 동기부여 효과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다 오래된 관행이란 이유로 미국의 팁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5-04-21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