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청년이 남긴 선물… 화마로 고통받던 소방관의 새 얼굴 되다

어느 청년이 남긴 선물… 화마로 고통받던 소방관의 새 얼굴 되다

입력 2015-11-18 04:14
수정 2015-11-1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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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로드버그 AP 연합뉴스
데이비드 로드버그
AP 연합뉴스
화재를 진압하다 심한 화상을 입은 미국 자원봉사 소방관이 광범위한 안면 이식수술로 새 얼굴을 갖게 됐다. 뉴욕대 랜건 메디컬센터 의료진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패트릭 하디슨(41)에게 시행한 이 같은 수술 결과를 발표했다. 하디슨은 2001년 미시시피주 세너토비아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불타는 집으로 출동했다가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얼굴 등에 큰 화상을 입었다. 의료진은 데이비드 로드버그(26)라는 남성의 얼굴을 기증받았고 지난 8월 의사 100명을 동원해 2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실시했다. 얼굴을 기증한 로드버그는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자전거 선수로, 헬멧 없이 자전거를 타다 행인과 부딪치는 사고로 숨졌다. 그의 가족은 로드버그의 얼굴, 간, 신장, 안구 등을 기증했다.

AP 연합뉴스

2015-11-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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