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양된 한인 180명 한자리에

美 입양된 한인 180명 한자리에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6-11-17 23:00
수정 2016-11-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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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인터내셔널 60주년 맞아 주미 한국대사관서 기념 행사

미국 양부모에 입양된 한인 18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미 한국대사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대사관저에서 주최한 홀트인터내셔널 설립 60주년 기념 행사에서다. 홀트는 6·25 전쟁고아를 시작으로 60년간 전 세계에 20만명 이상에게 입양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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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에서 온 한인 입양인과 가족을 비롯, 찰스 랭글 하원의원 등 한국전 참전용사들, 미셸 본드 국무부 영사업무 담당 차관보, 신언항 중앙입양원장(전 복지부 차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안호영 주미 대사는 환영사에서 “한인 입양인들이 어렸을 때 한국을 떠났지만 한국과 입양국 간 다리가 되고 있다”며 “많은 입양인이 인생 초기에 겪은 어려움을 극복했다. 한국은 그들이 각국에서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인 입양아를 둔 본드 차관보와 랭글 의원도 각각 축사에서 홀트 60주년을 축하하고 감사를 표한 뒤 입양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음악 공연단 ‘들소리’의 공연을 감상하며, 대사관에서 마련한 한국 음식을 즐겼다.

이들은 17일 오전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방문, 참전비에 헌화하고 합창을 했다고 미 대사관 측이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6-11-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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