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美의회 중앙홀 안치…아내가 의원직 승계 1순위

매케인 美의회 중앙홀 안치…아내가 의원직 승계 1순위

한준규 기자
입력 2018-08-27 22:28
수정 2018-08-2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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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하원의장 “훌륭한 정치인에 경의”
링컨·케네디 이어 32번째…일반인 조문
후임 10여명 거론…공화·트럼프측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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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추모
MLB도 추모 26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양키스 간 경기 도중 양팀 선수와 관중들이 스타디움 전광판에 등장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사진을 보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이날까지 미국 전역은 물론 매케인 의원이 베트남전 때 직접 전투기를 몰고 폭격하러 갔던 베트남에서도 그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졌다.
볼티모어 AP 연합뉴스
미국 보수진영의 ‘큰 별’, 공화당의 ‘균형추’로 불렸던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시신이 오는 31일(현지시간) 미 의회의 중앙홀에 안치된다. 1824년 미 의회 중앙홀 건립 후 고인의 시신을 안치, 일반인의 조문을 받는 것은 에이브러햄 링컨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등에 이어 매케인 의원이 32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 타계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안치됐었다.

폴 라이언(공화) 하원의장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매케인 상원의원은 미 의회 중앙홀에 안치될 것”이라면서 “베트남 전쟁의 영웅이자 훌륭한 정치인에게 경의를 표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의 장례식은 다음달 1일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고인의 모교인 메릴랜드주의 해군사관학교 묘지로 결정됐다.

한편 매케인 의원의 의원직을 누가 승계할 것인지에 워싱턴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법에 따라 더그 듀시(공화당) 주지사가 매케인 의원의 후임자를 지명해야 한다. 후임자는 2020년까지 2년간 의원직을 승계하도록 정해져 있다.

듀시 주지사는 보수적인 애리조나 공화당원들이 강경파 인물을 요구하고 있고,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스러운 인사를 요구하는 등 양측의 거센 압력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터넷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이날 매케인 의원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이 후임자 1순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듀시 주지사에 맞서 애리조나 주지사 공화당 후보에 도전하는 켄 베넷, 크레이그 배럿 전 인텔 최고경영자의 부인 바버라 배럿, 듀시 주지사의 비서실장인 커크 애덤스, 매케인 의원과 가까웠던 애리조나주 검찰총장 출신의 그랜트 우즈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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