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제유가 하락에 “생큐 트럼프” 자축

트럼프, 국제유가 하락에 “생큐 트럼프” 자축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8-11-26 23:08
수정 2018-11-2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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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보좌진 “적들이 트럼프 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유가의 하락과 관련해 본인을 3인칭으로 지칭하며 자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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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워싱턴DC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 멜라니아.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워싱턴DC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 멜라니아.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유가가 떨어지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생큐, T 대통령”이라고 올렸다. 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니셜이다. 그는 이어 “유가 하락은 대규모 감세와 같은 것이며, 우리 경제에 좋은 소식이다. 인플레이션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듣고 있나”라고 덧붙여 특유의 뒤끝을 드러냈다. 이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펴고 있는 연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동안 저유가·저금리 기조를 강조하며 연준의 잇단 금리 인상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해 왔다.

한편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코리 루언다우스키와 데이비드 보시가 ‘트럼프의 적들: 딥 스테이트는 어떻게 대통령직을 훼손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27일 발간한다고 보도했다. ‘딥 스테이트’란 국가 정책과 정치를 왜곡하기 위해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득권 세력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 책의 사본을 입수한 WP에 따르면 루언다우스키 등은 백악관과 의회, 법무부와 정보기관 내부의 많은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적이며, 이들이 대통령의 정책 의제를 방해하고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려고 작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방 정부의 깊은 곳에는 클린턴·오바마 도당의 누군가처럼 트럼프에 대한 깊은 증오를 품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 펴낸 이 책은 지난 9월 출간된 WP 부편집인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에 대한 반격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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