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트롱맨 氣 살리기’

트럼프 ‘스트롱맨 氣 살리기’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9-04-10 22:44
수정 2019-04-1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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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집권 시도 이집트 대통령에 “훌륭하게 직무 수행”

시시, 임기·연임 횟수 연장 개헌 추진
美, 네타냐후 이어 이란 견제용 호의 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장기집권 시도에 힘을 실으며 또다시 ‘스트롱맨’ 챙기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시시 정권의 개헌 추진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는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시시 대통령을 ‘친구’라고 지칭한 뒤 “그는 위대한 대통령이며 미국과 이집트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시시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한 뒤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하고 연임 가능 횟수도 늘리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시시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선물’이지만 시시 정권의 민주주의 침해 및 인권유린 등에 우려를 표명해 온 미 의회의 반발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시 정권에 대한 호의는 중동에서 ‘숙적’ 이란을 고립시키고 친이스라엘 정책을 계속 추진하려면 이집트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독 스트롱맨들과 남다른 ‘브로맨스’를 과시해 왔다. 그는 이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배후로 의심받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란에 대한 압박 유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통화는 미 국무부가 카슈끄지 살해와 관련된 사우디인들의 미 입국을 금지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달 25일에는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19일에는 친미 성향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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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9-04-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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