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전용기 탔다가 돌연 백악관행 까닭은

펜스, 전용기 탔다가 돌연 백악관행 까닭은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7-03 22:42
수정 2019-07-0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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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긴급호출에 갑작스레 일정 취소

“안보문제 아냐”… 러닝메이트 논의한 듯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를 방문하기 위해 전용기까지 탔다가 돌연 일정을 취소하고 백악관으로 돌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백악관이 펜스 부통령을 급호출한 배경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그의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투’(공군 2호기)를 타고 뉴햄프셔로 날아가 마약류 남용·중독 문제에 관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전격 취소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펜스 부통령 측은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부통령이 워싱턴DC에 남아 있기를 필요로 하는 어떤 일이 생겼다”면서도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 정부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스 부통령과 관련한 의학적 문제도, 국가안보나 가족문제와도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통령의 급호출과 관련해 재선 출마를 결심한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19-07-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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