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황당 발언에…뉴욕, ‘처녀성 검사 금지법’ 美최초로 추진

래퍼 황당 발언에…뉴욕, ‘처녀성 검사 금지법’ 美최초로 추진

입력 2019-12-04 15:46
수정 2019-12-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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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티아이 ‘18살 딸 처녀성 검사했다’ 언급 논란이 계기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진(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EPA 연합뉴스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진(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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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의회에 발의…“의학적 가치 없고 여성 차별 뿌리”

유명 래퍼의 ‘황당 발언’이 불러온 논란을 계기로 뉴욕주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처녀성 검사 금지를 추진한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처녀성 검사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뉴욕주 의회에 최근 발의됐다고 보도했다.

법안은 의사가 여성의 처녀막 유무를 검사해 성 경험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이 문제가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유명 래퍼 겸 프로듀서인 티아이가 한 방송에서 해마다 18세인 딸의 처녀막을 병원에서 검사했다고 밝히면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마이클 솔레지 의원은 “(티아이의 발언을 듣고) 놀랍고 역겨웠다”며 “의학적으로 처녀막 검사는 불필요하고, 고통스러우며, 수치스럽기까지 해서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고, 여성에 대한 일종의 폭력 행위”라고 말했다.

뉴욕 주지사 역시 이 법안에 찬성한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처녀성 검사는 주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적어도 20개국에서 미혼 여성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이뤄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 측은 “처녀성 검사는 여성 차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불평등을 고착화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전면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처녀막은 성관계 중 늘어나거나 파열될 수 있지만, 운동이나 탐폰을 쓰는 경우에도 손상될 수 있고 일부 여아들은 처녀막 없이 태어나기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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