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하면 태권도복 연설” 약속 공개…아들은 실제 유단자?

트럼프 “재선하면 태권도복 연설” 약속 공개…아들은 실제 유단자?

윤예림 기자
입력 2024-11-07 17:08
수정 2024-11-07 17: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재선을 준비하던 2021년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오른쪽)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9단증을 받은 뒤 태권도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기원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재선을 준비하던 2021년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오른쪽)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9단증을 받은 뒤 태권도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기원 제공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재선에 성공하면 태권도복을 입고 연설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21년 태권도 명예 9단증을 받은 바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동섭(68) 국기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축하하면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동섭 원장은 지난 2021년 11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별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직접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이 원장은 재집권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 명예 9단으로서 미국 내 태권도 발전과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며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미지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2021년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오른쪽)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9단증을 받은 뒤 태권도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기원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2021년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오른쪽)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9단증을 받은 뒤 태권도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기원 제공


이미지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2021년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오른쪽)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9단증을 받은 뒤 태권도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기원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2021년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오른쪽)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9단증을 받은 뒤 태권도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기원 제공


이 원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만났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 긴 시간 한미 동맹과 남북 평화를 대화했다. 본인이 남북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가 준비한 도복을 입고 명예 9단증을 받았는데, 무도 스포츠 중에서 태권도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명예 단증을 받게 돼 대단히 특별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태권도는 요즘 이런 시기에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훌륭한 무도”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 원장은 3년 전 트럼프 당선인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의 막내아들(배런 트럼프)이 태권도 유단자이고, 최응길 전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이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의 한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에 참석한 배런 트럼프.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의 한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에 참석한 배런 트럼프.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의 3남 2녀 중 막내인 배런은 지난 7월 9일 부친의 선거 유세에 처음으로 등장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2m에 달하는 큰 키를 가진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고 엄지를 세워 보이며 관중의 함성에 화답해 인기를 끌었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주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나경원 동작을 국회의원,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등도 함께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근식 교육감에게 흑석고 남측에 학생 보행로를 추가 조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당초 설계상 흑석고 남측 출입문은 차량 진출입 용도로만 계획됐다. 이에 흑석고로 자녀를 진학시킬 예정인 학부모들로부터 통학 편의를 위해 남측에도 보행로를 조성해달라는 민원이 다수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원은 또한 ▲개교와 동시에 수준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경험이 풍부한 전문교사를 적극 배치할 것 ▲재학생 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현재 4개 층인 교사동을 5개 층까지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것 ▲안전한 급식실, 과학실 등을 조성해줄 것 ▲면학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내부 디자인을 채용할 것 ▲밝은 색상의 외장 벽돌을 사용해 밝은 학교 분위기를 조성할 것 등을 교육감에게 주문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흑석고 남측 보행로를 포함한 이 의원의 주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현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주문

이 원장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하면 도복을 입고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앞으로 태권도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