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47%, 1기 때보다 높은 역대 최고…취임 전보단 하락”

“트럼프 지지율 47%, 1기 때보다 높은 역대 최고…취임 전보단 하락”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2-21 10:27
수정 2025-0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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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공화당 주지사협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2.20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공화당 주지사협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2.20 AFP 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한 달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임 중 지지율이 1기 때보다 더 높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이 SSRS에 의뢰해 지난 13~17일 미국 성인 12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47%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2%였다.

이같은 지지율은 CNN이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트럼프 1기 동안 진행했던 조사 결과보다 높다. 트럼프 1기 중 가장 높았던 지지율은 2017년 3월과 2020년 5월의 45%였다.

다만 취임 직전 55%에 달했던 지지율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62%는 생필품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대통령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에는 57%가 ‘그렇다’고 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앞세운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부정적인 여론을 증명했다.

CNN은 “지난해 12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낙관론이 하락했다”면서 “국민 다수는 생필품 가격 안정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대통령 권한을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하며, 머스크를 중요한 역할로 끌어올린 데 대해 경계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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