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안서 말레이 실종기 잔해 의심 물체 발견

호주 해안서 말레이 실종기 잔해 의심 물체 발견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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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못 달린 직사각형 금속판…수거해 조사 중

호주 서남부 해안에서 말레이시아 실종기의 잔해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CNN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州) 남부도시 오거스타의 동쪽 10㎞ 해안가에서 이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물체는 해변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보이며 현재 주 경찰이 보관하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호주 당국은 이 물체의 사진을 보며 실종기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마틴 돌란 호주교통안전국(ATSB) 국장은 “사진을 살펴볼 만한 이유가 상당하다”면서 “모든 단서를 진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물체가 한쪽에 머리가 크고 둥근 못(대갈못)이 달린 얇은 금속판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의 호주 당국자도 CNN에 이 물체가 직사각형 모양이지만 닳고 일그러진 흔적이 있다며 섬유유리(파이버글라스) 코팅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물체가 이달 4일 실종기의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를 당국이 감지한 이래 처음 나온 실종기 관련 단서라고 전했다.

그러나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장관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발견된 의심 물체들이 모두 실종기와 연관이 없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국제수색팀은 그간 위성사진·항공수색 등으로 실종기 잔해 추정 물체를 수차례 포착했으나 현재까지 실제 잔해로 밝혀진 것은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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