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탐사업체, 말레이기 벵골만 추락 가능성 제기

호주 탐사업체, 말레이기 벵골만 추락 가능성 제기

입력 2014-04-29 00:00
수정 2014-04-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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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탐사업체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작업이 벌어지는 곳에서 5천㎞ 떨어진 벵골만이 실종기의 추락 지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말레이시아와 호주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 있는 탐사업체 지오레조넌스는 핵탄두와 잠수함을 찾기 위해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벵골만 해저에서 지난달 8일 실종된 보잉 777기(MH370)의 구성물질과 같은 화학물질과 재료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데이비드 포프 대변인은 자사 연구진이 여객기 실종 3일째인 3월 10일부터 인공위성과 항공기 촬영 사진들을 이용해 추락 가능성이 있는 200만㎢의 영역을 분석했다며 이 작업에는 20여 가지의 각종 분석기술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발견한 것은 보잉 777기 구성재료인 알루미늄과 티타늄, 구리, 합금강 등과 같은 재료와 화학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프 대변인은 연구진이 벵골만에서 실종 여객기 잔해 추정 물체를 발견한 뒤 이를 같은 해역의 3월 5일자 사진과 비교한 결과 그 사진에는 발견된 물체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대한 초기 보고서를 블랙박스 신호 발신기 전지수명이 2주가량 남았을 때 수색 당국에 보고했고 최종보고서는 지난 15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포프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가 발견한 것이 MH370이 확실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추적해볼만한 단서”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민간항공청(DCA) 아자루딘 압둘 라흐만 청장은 “이 발견에 대한 보고서에 대해 알지 못한다.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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