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反정부진영 “과도총리 인정못해…별도내각 구성”

태국 反정부진영 “과도총리 인정못해…별도내각 구성”

입력 2014-05-08 00:00
수정 2014-05-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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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반정부 시위대가 집권당이 새로 임명한 과도 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자신들이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에카낫 프롬판 반정부 시위대 대변인은 “집권당인 푸어타이당이 임명한 니와툼롱 분송파이산 과도총리 대행은 적법성이 없다”며 “9일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대가 어떤 법적 근거로 내각 구성 계획을 밝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태국 헌법에는 상원이 새 내각을 지명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있다.

이들은 9일 ‘최후의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7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잉락 친나왓 총리의 국가안보위원회(NSC) 위원장 경질이 권력남용에 해당한다고 결정하면 시작됐다.

관련법에 따라 잉락 총리는 총리직을 상실했지만 푸어타이당은 즉시 니와툼롱 부총리 겸 상무장관을 과도총리 대행으로 임명했다. 니와툼롱은 잉락의 총리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가운데 이날 태국 헌법재판소 재판관 한 명의 집에 수류탄이 투척됐다고 태국 경찰이 밝혔다.

또 태국 주요 상업은행 본점과 과학 연구시설에도 수류탄이 날아와 시설 일부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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