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 “김한솔 와라…신변안전 보장 약속”

말레이시아 정부 “김한솔 와라…신변안전 보장 약속”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22 10:11
수정 2017-02-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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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집중되는 김정남 아들 김한솔
관심 집중되는 김정남 아들 김한솔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피살되자 그의 아들인 김한솔의 신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다니던 김한솔은 현재 학업을 마치고 지난해 마카오 또는 중국 등지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진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8월 대학에 등교하는 모습. 2017.2.14 [연합뉴스 자료사진]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13일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에게 말레이시아에 오면 신변을 보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변 안전을 보장하겠다면서 현지 방문을 독려한 것이다.

22일 현지 언론 더 스타에 따르면 누르 잘란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내무부 차관이 말레이 입국설이 제기된 김한솔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누르 잘란 차관은 “만약 한솔이 이미 말레이시아에 와 있다면 그는 보호를 받을 것”이라며 “만약 말레이시아에 오기를 원한다면 외무부 또는 다른 정부 당국과 접촉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나라에서 또 다른 죽음을 원하지 않는 만큼 (만약 온다면) 한솔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현지에서는 김한솔이 아버지인 김정남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쿠알라룸푸르에 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김한솔이 한국, 중국, 일본 기자들에게 보냈다는 방문 예고 메시지가 모바일 메시징 앱인 왓츠앱을 통해 확산하자, 현지에서 김정남 사건을 취재 중인 2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공항 등지에서 그의 자취를 찾아 나섰다.

일부 현지 언론은 김한솔이 당일 저녁 마카오발 쿠알라룸푸르행 항공기 탑승자 명단에 있다고 보도해 소문을 키웠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김한솔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어 시신 부검과 처리를 담당한 말레이시아 보건당국도 이튿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신 인계를 요청한 친족이 없었다고 밝혀, 김한솔이 아버지 시신 인수에 나서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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