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 선물 좀 줄여주세요”

“6m 선물 좀 줄여주세요”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9-03-17 22:42
수정 2019-03-18 02: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후에시, 남양주에 조각상 축소 요청

이미지 확대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
베트남 중부지역의 후에시가 경기 남양주시로부터 대형 조각상 선물을 제안받았으나 선물의 크기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베트남 언론 뚜오이제는 16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2월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에시 측에 유영호 작가의 조각상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을 선물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6m 높이의 그리팅맨은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하늘색 거인의 형상으로 평화와 우정 등을 상징한다.

남양주시는 후에 황성과 후에문화센터 맞은편에 있는 공원, 동바시장 등을 설치 장소로 제안했으나, 후에시는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흐엉강 제방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관련 전문가는 그리팅맨이 강 주변에 설치된 다른 예술 작품에 비해 크고, 흐엉강 남쪽에 한국의 지원으로 건립한 건물이 다수 있기 때문에 조각상 크기를 줄여 흐엉강 남쪽 제방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응우옌반타인 후에시장은 남양주시 측에 조각상의 크기를 줄여줄 것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9-03-18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