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일본은 도전행위 중단하라”

中외교부 “일본은 도전행위 중단하라”

입력 2013-08-09 00:00
수정 2013-08-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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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일본 우익인사가 탄 선박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근해에 접근한 데 대해 “모든 도전적 언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훙 대변인은 전날 기자와의 문답형태로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입장’에서 “지난 7일 일본 우익이 탄 선박이 불법적으로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선대가 (중국의) 권익보호를 위해 법집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외교부와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이미 개별적으로 일본 정부에 정당한 교섭을 요청하고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며 “현재 일본 우익 선박은 중국 영해(댜오위다오 영해)에서 떠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특히 “나는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가 옛날부터 중국 고유영토라는 점을 거듭 표명하고 싶다. 중국의 공무활동 선박이 댜오위다오 영해에서 법집행을 하는 것은 고유한 주권행사”라며 “일본은 역사와 사실을 정확하게 보고 모든 도전적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국가해양국과 주일본 중국 대사관은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영해에 진입한 일본 우익 세력을 쫓아낸 사실을 공개하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주권보호’를 위해 지난 7일 오전 6시30분께 센카쿠 12해리 해역에 진입했던 4척의 중국 해경선은 이곳에서 연속으로 28시간 가량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의 최장 체류기록은 14시간 16분(2월4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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