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들 3명 팔아넘긴 비정한 中 여성 ‘쇠고랑’

친아들 3명 팔아넘긴 비정한 中 여성 ‘쇠고랑’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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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친자식 3명을 돈을 받고 팔아넘긴 비정한 20대 어머니가 경찰에게 붙잡혀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다.

텅쉰(騰訊) 등 중국 인터넷 사이트들은 26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 헝난(衡南)현에 사는 장(張)모(여)씨 부부의 어처구니없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해 9월 친자식 3명을 팔아넘긴 혐의로 장씨의 3살 연상의 남편은 구속됐지만, 장씨는 6번째 아기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자택에서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장씨는 그러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을 갔고 헝난현 공안은 그에 대해 수배령을 내렸다.

PC방 등을 전전하다 최근 쓰촨(四川)성 광위안(廣元) 경찰에 의해 한 PC방에서 인터넷을 하던 중 붙잡혔다.

조사결과 2006년 16살이던 장씨는 3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지만 고정수입이 없어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2008년 둘째 아들을 낳은 이들은 이 아기를 6천 위안을 받고 창사(長沙)의 한 가정에 팔아넘겼다.

이들은 2009년 10월 셋째 아들을 또 낳자 이번에는 2만 위안에 아들을 팔아넘겼고 이듬해 또다시 5번째로 낳은 아기가 또 아들인 사실을 확인하고 이 아기를 1만 위안에 넘겼다.

이들의 어처구니없는 행각은 손자들을 계속 팔아넘기는 딸을 보다 못한 장씨 아버지의 신고로 드러나게 됐다.

인터넷에서는 “이 사람들이 정밀 친부모가 맞느냐”, “부모 자격이 없다”는 등의 비판글이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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