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화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추세”라고 말했다.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
시진핑,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참석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연설에서 “세계화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추세”라고 말했다. 2017-11-10 사진=EPA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시진핑,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참석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연설에서 “세계화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추세”라고 말했다. 2017-11-10 사진=EPA 연합뉴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 중인 시 주석은 이날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연설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자유로운 무역을 뒷받침하는 철학은 더 개방되고 균형 잡히고 공정하며 모두에게 더 이익이 되도록 바뀌어야 한다면서도 다자간 자유무역체제를 옹호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개발도상국들이 국제 교역과 투자로부터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다자간 무역체제를 지지하고 개방적 지역주의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경제 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창설 등 역내 경제통합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런 시 주석의 발언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역내 경제통합 대신 자국의 무역적자 해소와 양자 FTA에 매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대비되는 측면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앞서 같은 무대에 올라 불공정한 교역과 지식재산권 도둑질을 비판하며 이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