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스코 등 한국산 열연강판 상계관세 대폭 인하

미국, 포스코 등 한국산 열연강판 상계관세 대폭 인하

김규환 기자
입력 2019-06-14 14:32
수정 2019-06-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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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3일(현지시간)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를 대폭 내렸다. 사진은    포스코 열연강판을 부두로 옮기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DB
미국이 13일(현지시간)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를 대폭 내렸다. 사진은
포스코 열연강판을 부두로 옮기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DB
미국 정부가 포스코 등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를 대폭 인하했다

미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1차 연례 재심을 열고 포스코 열연 제품에 적용할 상계관세(CVD)율을 기존 41.57%에서 0.55%로 크게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상무부는 앞서 2016년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원심에서 포스코 제품에 대해 58.86%의 상계관세를 물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1일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상무부가 고율관세 산정의 합당한 근거를 대지 못했다며 해당 관세를 17%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는 1차 연례재심 최종판정까지 적용되는 한시적 결정이었다.

현대제철은 예비판정 당시 3.95%의 상계관세를 받았지만 이번에 0.58%으로 인하됐다. 이밖에 다른 한국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중간 수준인 0.56%의 상계관세를 적용받는다.

열연강판은 쇳물을 가공해 나온 평평한 판재 모양의 철강 반(半)제품인 슬래브를 고온 가열한 뒤 만든 강판이다. 자동차용 강판과 강관재, 건축자재 등으로 주로 쓰인다. 지난해 열연강판의 대미 수출량은 47만 7000t이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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