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S&P500 편입 첫 날 6.5% 급락… 산타랠리 없었다

테슬라 S&P500 편입 첫 날 6.5% 급락… 산타랠리 없었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0-12-22 10:44
수정 2020-12-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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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이 S&P500지수에 편입한 21일(현지시간)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6.5% 급락했다. 사진은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의 한 시상식에 참석한 테슬라 CEO 엘론머스크. 베를린 AP 연합뉴스
테슬라 주식이 S&P500지수에 편입한 21일(현지시간)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6.5% 급락했다. 사진은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의 한 시상식에 참석한 테슬라 CEO 엘론머스크.
베를린 AP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S&P500지수 공식 편입일인 2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6.5% 급락해 64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입 직전인 지난 18일의 6%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하락한 3694.92에 장을 마감하며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을 꺾었다.

애플이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자체 개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제조에 나선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테슬라 주가 하락을 유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애플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배터리셀 각각의 용량을 키워 파우치와 모듈을 없앤 새로운 전기차용 배터리 디자인을 구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테슬라 주가는 고꾸라졌다.

테슬라 S&P500지수 편입 이벤트를 노린 단타 세력이 편입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서고,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며 증시 악재 소재가 된 것도 테슬라 상승세를 막은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편입 첫 날 테슬라가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에 이어 5위에 올랐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30% 폭등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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