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나치 피해 유대인들에 1조원 지급”

獨 “나치 피해 유대인들에 1조원 지급”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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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5만6000여명 대상

독일이 나치 정권 때 피해를 본 유대인들에게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유대인 피해자단체 ‘독일에 대한 유대인 청구권회의’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청구권 회의는 이 자금이 46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생존자 5만 6000여명에게 내년부터 4년 동안 자택요양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힐러리 고딘 대변인은 “수혜자들의 경제상황과 필요에 따라 돈을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구권 회의는 지난 1952년부터 독일 정부와 협상해 지금까지 모두 700억 달러 (약 80조원)의 나치 피해배상금을 받았으며, 이 돈으로 기금을 조성해 전 세계 유대인 나치 피해 생존자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사회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구권 회의는 독일 외에 오스트리아 기업 및 정부와도 기금 확보를 위해 계속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3-05-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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