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최장수 총리’ 융커…정보기관 비리로 불명예 사퇴

‘EU 최장수 총리’ 융커…정보기관 비리로 불명예 사퇴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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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뇌물수수 비리로 18년만에 퇴진

유럽 연합(EU)의 최장수 총리인 룩셈부르크의 장-클로드 융커(58) 총리가 정보기관의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불명예 사퇴했다.

융커 총리의 사임에 따라 룩셈부르크 연립 정부는 와해됐으며 오는 10월 20일 조기 총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융커 총리는 11일 오전 내각회의를 마친 뒤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룩셈부르크 의회는 6개월 전부터 룩셈부르크 정보국(Srel) 비리에 대한 조사를 벌여 불법 도청과 뇌물 수수 등 비리를 밝혀냈다.

의회는 융커 총리가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해 왔다.

이날 의회에 제출된 총리 불신임안에는 4개 야당은 물론 집권당의 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도 가세했다.

융커 총리는 1995년부터 18년간 총리직을 수행해왔다.

그는 28살 때인 1982년 공직에 뛰어들어 1989년 재무장관에 올랐다. 총리가 된 후에도 2009년까지 재무장관을 겸임했다.

융커 총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의장직을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맡아 유로존 경제 위기 해결에 앞장섰다.

융커 총리는 사퇴에 앞서 의회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각료들이 사소한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면 많은 이들이 사퇴했어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의회의 영향 아래 있지만 (정보국 비리와 관련해) 어떤 책임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리조사에 나섰던 의회 위원회는 정보국이 반복적으로 정치인을 도청하고 국내 문제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보국이 스파이짓은 물론 국내법 및 국제법을 어겨왔다는 게 의회 보고서의 주된 내용이다.

융커 총리는 새롭게 치러지는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유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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