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늦어지는 ‘로열 베이비’ 재촉

영국 여왕, 늦어지는 ‘로열 베이비’ 재촉

입력 2013-07-18 00:00
수정 2013-07-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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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상관없으니 빨리만 나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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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늦어지는 ‘로열 베이비’에 조바심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북서부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방문한 여왕이 “곧 휴가를 갈 예정이니 뱃속 아이가 좀 서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여왕의 이 같은 발언은 ‘아기가 아들과 딸 중 어느 쪽이길 바라느냐’는 한 10살짜리 소녀의 용감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여왕은 이 물음에 “성별은 상관하지 않는다”며 다만 휴가를 떠나기 전에는 아기가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매년 여름이면 스코틀랜드 왕실 별장인 밸모럴성에서 휴가를 보낸다. 올해엔 휴가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 23일로 잡혀있어 그 이후부터 휴가가 시작될 전망이다.

최근 영국 국민들은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부부의 ‘로열 베이비’ 탄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당초 새 왕손의 출산일은 7월 12일로 예상됐다.

여왕에 앞서 찰스 왕세자의 부인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도 “모두가 전화기만 바라보고 있다”며 “이번 주말쯤엔 로열 베이비가 태어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왕세손비가 출산할 병원의 입구 건너편 취재구역에는 이미 각국 취재진 100여명이 일주일 넘게 진을 치고 있다.

왕실 측은 왕세손비에게 진통이 오기 시작하면 곧바로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영국 여왕은 왕손이 태어났을 때 가장 먼저 소식을 전달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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