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성 환경장관, 동성애자 커밍아웃

독일 여성 환경장관, 동성애자 커밍아웃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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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신임 환경장관이 역대 여성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바바라 헨드릭스(62) 환경장관은 지방지인 라이니쉐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새해 전야는 ‘삶의 동반자’와 함께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사회민주당(SPD) 소속 헨드릭스 장관의 이번 ‘커밍아웃’은 이번 인터뷰가 그의 성 정체성에 관한 것이 아니라 베를린 입성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의회 내에서 성적소수자(LGBT)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헨드릭스 장관이 레즈비언이라는 것은 ‘공개된 비밀’이었지만 그가 스스로 커밍아웃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헨드릭스 장관은 지난 19년간 연방 하원 의원으로 활동하며 환경장관에 오르기전에는 사민당 회계국장을 맡았다.

독일 역대 각료 중에는 지난 메르켈 2기 정부에서 외무장관을 지낸 자유민주당(FDP) 소속 귀도 베스터벨레(52)가 장관에 오르기 전 이미 동성애자임을 공개했다.

또한, 사민당의 유력 정치인인 클라우스 보베라이트(60) 베를린 시장도 게이임을 공개한 상태에서 지난 2001년 시장에 당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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