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주민 93%, 러시아 귀속 찬성”<출구조사>

“크림 주민 93%, 러시아 귀속 찬성”<출구조사>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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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에서 16일(현지시간) 치러진 주민투표에서 93%가 크림의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크림 정치사회연구소는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주민투표가 종료된 뒤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크림의 러시아 귀속에 93%가 찬성했고, 7%가 1992년 크림 헌법 복원과 크림의 우크라이나 잔류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1992년 헌법은 크림이 광범위한 자주권을 가진 자치공화국으로 우크라이나에 잔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소는 크림 공화국의 150개 투표소, 세바스토폴의 50개 투표소에서 5만9천1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종 공식 투표결과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크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율이 80%로 지난 2012년 총선 때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높았다고 밝혔다. 세바스토폴의 투표율은 85%를 넘었다고 발레리 메드베데프 세바스토폴 선관위 위원장이 소개했다.

크림 정부 세르게이 악쇼노프 총리는 이날 투표가 종료된 뒤 주민투표가 성사됐다고 밝히면서 당초 투표를 거부할 것으로 예상됐던 타타르계 주민들도 약 40%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옴에 따라 크림 의회는 17일 러시아 연방으로의 편입을 요청하는 공식 신청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루스탐 테미르갈리예프 크림 정부 제1부총리가 밝혔다. 악쇼노프 총리는 같은 날 오후 크림 의회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해 귀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타타르공동체 전 의장 무스타파 드제미례프는 크림 정부가 밝힌 투표 결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림의 불법 정부는 원하는 투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에 투표 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후 5시 무렵 (타타르계 주민 집중 거주 지역인) 바흐치사라이와 벨고로드 지역 동료에게 확인한 결과 이 지역의 투표율이 약 30% 정도였다”며 “같은 시간 크림 전체 투표율이 70% 이상이었다는 발표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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