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 100년 맞은 유럽, 또다시 전쟁 위기감 확산”

“1차대전 100년 맞은 유럽, 또다시 전쟁 위기감 확산”

입력 2014-03-21 00:00
수정 2014-03-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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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1차 대전 개전 100주년을 맞는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또다시 유럽에서 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이 20일(현지시각) 말했다.

슐츠 의장은 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어느 사람이 유럽연합(EU)과 국경을 같이하는 국가에서 정말로 전쟁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겠느냐”며 최근의 사태 진전을 우려했다.

슐츠는 기자회견에서 이 발언의 의도를 묻는 말에 EU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짊어진 역사의 무게를 깊이 느끼고 있으며 “상황이 변했다.”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수 사람은 전쟁이나 전쟁위기를 더는 토론주제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사태를 바라볼 때 무력분쟁 위험에 대해 논의한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1914년 제1차대전 개전 때 유럽이 ‘몽유병자’처럼 전쟁으로 나아갔던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지금은 관련 국가들이 서로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슐츠는 말했다.

그는 EU는 러시아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 점을 보여주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며 각국 지도자는 자국 국민에게 사태에 개입했을 때 내야 할 비용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U 정상들은 이 모임에서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 고위 정치가와 경제인을 제재하자 러시아 블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존 매케인 등 미국 유력 상원의원과 오바마 대통령 측근들에 대해 보복 제재를 내리는 등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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