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휴전 끝…27일 ‘다자협상’ 재개

우크라 동부 휴전 끝…27일 ‘다자협상’ 재개

입력 2014-06-27 00:00
수정 2014-06-2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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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셴코 “합의 안 될땐 중요한 결정”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분리주의 세력 간 임시 휴전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우크라 동부의 유혈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다자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다. 협상에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도네츠크주 및 루간스크주 분리주의자,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평의회의원총회(PACE)에서 “분리주의 대표들이 다자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하루 뒤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도 동부 교전 사태 해결을 위한 추가 협상이 동부 도시 도네츠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로셴코 대통령은 “회담에서 주요 내용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면 큰 희망을 얻을 수 있겠지만 만일 평화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도 아주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요한 결정’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회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포로셴코 대통령이 “교전 사태 중단 협상에 러시아가 참여하고 있지만 크림 반도가 반환돼야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4-06-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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