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성공회, 여성주교 허용 최종 승인

잉글랜드 성공회, 여성주교 허용 최종 승인

입력 2014-11-18 00:00
수정 2014-11-18 1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회법 개정안 최고의결기구 통과…내년 첫 탄생 전망

잉글랜드 성공회가 여성 주교를 허용하는 교회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잉글랜드 성공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총대회(General Synod)는 17일(현지시간) 주교직을 48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에 개방하는 교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앞서 잉글랜드 성공회는 지난 7월 총회 투표를 통해 이 교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었다.

잉글랜드 성공회는 이로써 그동안 여성 주교 임명을 막아온 마지막 제도적 걸림돌을 제거했다.

잉글랜드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교회법 개정안에 서명한 뒤 “오늘 우리는 교회가 새롭게 거듭나고 함께 전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성공회는 지난 1994년 사제직 문호를 여성에 개방했으나, 전통주의 세력이 여성의 사제 서품식 주관에 반발하면서 여성 주교의 탄생은 미뤄져 왔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웨일스 성공회를 비롯해 호주,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 성공회에서는 여성에게도 주교직을 개방하고 있다.

교회법 개정안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잉글랜드 성공회에서도 내년 중 첫 여성주교가 탄생할 전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