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속도로서 보석 강도…100억원 어치 털려

프랑스 고속도로서 보석 강도…100억원 어치 털려

입력 2015-03-11 19:36
수정 2015-03-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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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또 대형 보석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자정(현지시간)께 파리와 리옹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무장 강도들이 보석 운반 화물차를 털어 보석 900만 유로(약 108억)어치를 훔쳐 달아났다고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보석 화물차 두 대가 파리에서 동남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A6 고속도로 아발롱 톨게이트에 정차했을 때 사건이 벌어졌다.

15명가량 되는 무장 강도들은 화물차 두 대의 운전자를 위협해 내리게 한 뒤 몰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주변 숲에서 불에 탄 화물차들을 발견됐으나 보석은 없었다고 전했다.

범인 추적에 나선 경찰은 헬기 등을 투입해 주변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몇 년간 대형 보석 강도사건이 잇따랐다.

2013년 여름에는 휴양도시인 칸에서 한 무장강도가 칼튼호텔에 난입해 1억1천100만 유로(약 1천300억원)어치의 보석을 훔쳐 달아난 데 이어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칸에서 200만 유로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도난당했다.

비슷한 시기에 주로 발칸반도 출신으로 구성된 국제 보석강도단인 ‘핑크팬더’(Pink Panther)의 조직원 1명이 프랑스 남부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범행의 과감성과 신속성 등으로 악명을 떨친 이 조직은 10년간 2억5천만 유로 어치의 보석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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