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사고 희생자 시신 수습 며칠 걸릴 듯

독일 여객기 사고 희생자 시신 수습 며칠 걸릴 듯

입력 2015-03-25 03:12
수정 2018-05-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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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해발 1천500m 지점에 추락…수색팀 헬기로 접근

프랑스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동남부 알프스에 경찰과 소방관을 급파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알프스 산악 지대에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50명의 시신을 전부 수습하는 데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추락 사고가 발생하자 헬기 9대와 210명의 경찰과 소방관 등으로 구성된 수색 구조팀을 사고 현장인 메올랭 르벨로 보냈다.

여객기가 해발 1천500m가량 되는 산악 지대에 추락함에 따라 수색팀에는 고산지대 활동을 위해 특별히 훈련받은 경찰이 포함됐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 고위 관계자는 “길이 거의 없어 걸어서 사고 현장에 가기는 어렵다”면서 “이 때문에 헬기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경찰 350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군 헬기 등도 동원할 방침이다.

인근 지방자치단체는 마을 체육관에 사고 희생자를 옮겨올 시설을 마련했다.

프랑스 정부는 사고 현장 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는 한편 사고 현장 주변 접근을 차단한 채 수습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추락 지점이 차량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산악 지대인데다 눈으로 뒤덮여 있어 시신 수습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희생자 시신과 유품 등을 수습하는데 며칠은 걸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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