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무장관 “생드니서 체포된 테러범 새 범행 준비”

프랑스 내무장관 “생드니서 체포된 테러범 새 범행 준비”

박상숙 기자
박상숙 기자
입력 2015-11-19 01:44
수정 2015-11-1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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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쇼핑센터 밀집 상업지구 라데팡스 노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생드니에서 제압된 테러범들이 다른 범행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오늘 오전 추가 공격을 준비하는 이들에 대한 작전을 펼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 경찰 대테러부대는 이날 오전 7시간에 걸쳐 파리 북부 생드니 중심가 아파트에서 파리 연쇄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에 대한 검거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아바우드의 사촌으로 알려진 여성 테러범이 자폭했고 다른 용의자는 경찰에 사살됐다.

 이와 관련해 현지 라디오 RTL도 이날 제압된 조직이 19일 이후 파리 외곽의 라데팡스에서 새로운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경찰 소식통을 전했다. 라데팡스에는 대기업과 쇼핑센터 등이 모여 있어 테러 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사 당국은 생드니 용의자의 전화를 감청해서 추가 테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RTL은 자폭한 여성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터뜨리기 직전 누군가와 전화를 했다며 공범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생드니 검거 작전으로 2명의 용의자가 숨지고 7명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프랑스와 함께 시리아 공습에 나선 러시아군은 테러의 배후인 이슬람국가(IS)의 돈줄인 원유시설을 공습하기 시작했다고 이날 러시아 고위 장성이 발표했다. 러시아군 작전참모부 안드레이 카르타포로프 연대장은 이날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수호이 34 전투기들이 IS의 원유 추출, 정제, 수송시설들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 전투기 편대가 IS의 원유와 석유제품들을 운송하는 유조 탱크를 탐색하도록 하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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