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탈퇴 현실화…유럽증시 시작과 함께 ‘급추락’, 은행·건설주 폭락

영국 EU 탈퇴 현실화…유럽증시 시작과 함께 ‘급추락’, 은행·건설주 폭락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4 18:30
수정 2016-06-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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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폭락하는 파운드화
<브렉시트> 폭락하는 파운드화 24일 오후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위변조 방지센터 직원들이 파운드화를 살피고 있다. 브렉시트 공포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장중 10% 폭락하며 19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6.6.24 연합뉴스
24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 되면서 일본 등 아시아의 주가가 하락한 데 이어 유럽 주요 증시도 장 초반 수직 낙하했다.

영국 국민투표에서 EU 탈퇴가 결정된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한국시각 오후 4시에 장이 열린 직후 8% 추락했다. 오후 5시 현재 낙폭을 줄여 4.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FTSE 250 지수는 장 초반 11.4%까지 추락해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1987년에 10.8% 떨어진 적이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장 초반 9.9%까지 떨어졌으며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9% 넘게 하락했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8.2% 떨어졌다.

런던증권거래소(LSE)의 주식은 15.9% 추락했다.

영국의 건설업체들은 막대한 손실을 봤다.

레드로우는 무려 76% 하락했으며 보비스홈스는 58%, 벨웨이는 38% 떨어졌다.

영국과 독일 등의 은행 종목도 주가가 폭락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34%나 떨어졌으며 로이드뱅킹그룹은 30% 내려갔다. 바클레이스는 25% 하락했다.

독일의 도이체방크는 17.2%, 코메르츠방크는 17.5% 하락했다.

앞서 홍콩 증시에 상장된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 푸르덴셜도 주가가 추락했다.

폴크스바겐(-13%), 다임러(-10%), BMW(-10%) 등 독일 자동차업체들의 주가도 10% 이상 떨어졌다.

앞서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7.9%로 2008년 이후 최대폭으로 내렸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3.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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