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경매 나온 반 고흐 그림…예상 낙찰가격은

20년 만에 경매 나온 반 고흐 그림…예상 낙찰가격은

입력 2018-03-29 17:23
수정 2018-03-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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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20년 만에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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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경매 나온 반 고흐 그림
20년만에 경매 나온 반 고흐 그림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20년 만에 경매에 부쳐진다. 프랑스 파리의 경매회사 직원이 경매에 나올 ‘모래 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그림의 예상 경매가는 300만~500만 유로다. 2018.3.28
EPA=연합뉴스
28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고흐가 화가 경력 초기에 그린 작품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이 오는 6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예상 낙찰가는 약 500만 유로(약 65억 6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예술품 시장이 호황을 맞은데다 고흐처럼 세계적 유명 화가 작품이라는 점에서 입찰이 끝날 때의 낙찰가를 정확하게 예상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고흐가 ‘스케브닝겐의 바다 전경’을 그렸던 1882년 탄생했다. ‘스케브닝겐의 바다 전경’은 2002년 암스테르담 반고흐박물관에서 도난당했다가 2016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발견됐다.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화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화
유화 물감으로 그린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은 유럽의 한 예술품 수집가의 소장품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전시되고 나서 수년간 반고흐박물관에 보관됐다.

프랑스의 미술품 경매회사 아르퀴리알(Artcurial)의 브루노 조베르는 이 작품에 대해 고흐가 고향에서 노동자 계층을 그린 것이라며 “그는 (그 작품이 나오기) 2년 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흐의 최고가 작품은 ‘가셰 박사의 초상’으로 1990년 8250만 달러(약 880억원)에 팔렸다.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은 오는 6월 반고흐의 친구 폴 고갱이 그린 작품 5점과 함께 경매장에 나올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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