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홍콩’ 시위로 번지는 카탈루냐

‘제2의 홍콩’ 시위로 번지는 카탈루냐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10-15 22:48
수정 2019-10-1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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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추진 지도부 중형 선고에 격렬 시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 점거·100편 결항
총파업·대규모 시위 예고… 공권력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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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추진한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부에 중형을 선고하자 이에 반발한 시위대가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 밖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추진한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부에 중형을 선고하자 이에 반발한 시위대가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 밖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스페인 대법원이 분리독립을 추진했던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전 지도부에 중형을 선고하자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14일(현지시간) 국제공항까지 점거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항공편 100여편이 결항되고, 경찰과 충돌한 시위 참가자 7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법원은 이날 오리올 훈케라스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부수반에게 선동·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카르메 포카델 전 자치의회 의장에게는 징역 1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당시 수반은 벨기에로 피신한 상태다.

지도부 12명은 2017년 10월 1일 카탈루냐 지방에서 스페인 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진행한 혐의로 지난 2월 기소됐다. 투표 결과 독립 찬성이 90%(투표율 42%)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독립을 선포했다.

분리독립을 주도한 지도부에 9~13년형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이날 알려지면서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카탈루냐 전 지도부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가 진압 경찰에 의해 7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시위대가 도로와 철로에서 타이어와 목재를 불태워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고, 스페인 제2 공항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빚어졌다.

카탈루냐의 주요 노동단체들도 스페인 정부에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대규모 시위에 대비해 카탈루냐 지역으로 전국의 경찰력을 속속 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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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19-10-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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