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제어 불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제어 불능”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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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원자력규제위 前 위원장 “원전 재가동에만 관심” 日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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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야스코 전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
그레고리 야스코 전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
그레고리 야스코 전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은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에 관해 “오염수 제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그는 전날 도쿄도 지요다구에서 일본 시민환경단체인 원자력자료정보실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유출 사태가 도쿄전력에 대응 능력이 없다는 우려를 국제적으로 더 심화시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야스코 전 위원장은 오염수가 바다에 계속 유출되는 상황을 두고 “문제가 이렇게까지 악화됐다는 것이 놀랍다. 원전 재가동에만 관심을 쏟느라 오염수 문제에 대한 대응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말해 일본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했다.

야스코는 오염수 문제가 “앞으로 수년, 수십년 혹은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폐로될 때까지 문제가 될 것”이라며 “어민들뿐 아니라 일반 주민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해 일본 원전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야스코 전 위원장은 지난해 5월까지 미국 원자력 안전정책을 이끌어 온 물리학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3-09-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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