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日, 생산연령 70세로 연장 검토

늙어가는 日, 생산연령 70세로 연장 검토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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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구 “2060년 고령층이 40%”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을 겪는 일본이 생산 연령을 70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경제재정자문회의의 전문가 회의체인 ‘선택하는 미래 위원회’는 인구감소 및 초고령화 대책으로 노동이 가능한 인구를 70세까지로 설정하는 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위원회는 20∼70세를 신(新)생산연령 인구로 정의하고, 2060년 이들이 4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이달 중순 내놓을 계획이다. 이는 현재 총무성이 인구 집계 때 사용하는 생산연령 인구(15∼64세)의 같은 시점 추정치보다 약 400만명이 늘어나는 수준이다.

위원회는 일본의 인구가 지금대로 간다면 2060년에 현재의 3분의2 수준인 8700만명으로 감소하고, 이 가운데 40%가량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하고 “연령·성별과 관계없이 일할 의욕이 있는 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할 예정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4-05-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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