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오늘 첫 개각…여성장관 5명 ‘역대 최다’ 전망

아베 오늘 첫 개각…여성장관 5명 ‘역대 최다’ 전망

입력 2014-09-03 00:00
수정 2014-09-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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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재무·외무·교육 등 핵심각료 유임…黨간사장은 총재출신 다니가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오후, 취임(2012년 12월) 이래 첫 개각 및 자민당 주요 간부 인사를 단행한다.

안보법제담당상 자리를 거부함으로써 아베 총리와 갈등을 빚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간사장은 신설되는 각료 직인 지방창생 담당상으로 내정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시바 간사장이 고사한 안보법제담당상에 에토 아키노리(江渡聰德) 전 방위부대신이 기용돼 방위상을 겸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베 총리는 간사장 하마평에 올랐던 오부치 유코(小淵優子) 전 저출산 담당상 경제산업상으로 기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오부치 씨는 2000년 총리 재임 중 뇌경색으로 작고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의 딸이다.

다른 여성 정치인 중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총무상, 마쓰시마 미도리(松島みどり) 경제산업성 부(副)대신을 법무상,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참의원 정책심의회장을 납치문제 담당상,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참의원을 행정개혁담당상 또는 저출산담당상에 각각 기용할 것으로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여성 각료는 기존 2명에서 역대 최다 타이인 5명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후생노동상에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전 관방장관, 농림수산상에 니시카와 고야(西川公也) 자민당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대책위원장, 부흥상에 다케시타 와타루(竹下亘) 중의원, 과학기술상에 야마구치 순이치(山口俊一) 중의원을 각각 임명할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국토교통상 등 핵심 각료들은 유임이 확정된 것으로 보도됐다.

아베 총리는 개각에 앞서 자민당 3역 인사도 단행, 간사장에 자민당 총재 출신인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법무상, 정무조사회장에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행정개혁 담당상, 총무회장에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중의원 예산위원장을 각각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중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각료들 사표를 일괄 제출받은 다음 오후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어 왕궁에서의 새 내각 인증 의식을 거쳐 기자회견을 통해 개각의 취지를 설명한다.

이번 아베 내각의 경우 출범 이후 전날까지 616일간 한 명의 각료도 교체되지 않았다. 이는 일본의 전후 최장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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