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태풍 ‘봉퐁’으로 사망·실종 3명, 부상 100명 육박

일본서 태풍 ‘봉퐁’으로 사망·실종 3명, 부상 100명 육박

입력 2014-10-14 00:00
수정 2014-10-14 09: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동안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행방불명됐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또 부상자는 9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돗토리(鳥取)현에서 밭의 상태를 살피러 나갔던 90세 남성이 용수로에 쓰러진 채 발견된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NHK는 전했다. 또 같은 날 에히메(愛媛)현에서 72세 남성이 소형 트럭을 몰다 차와 함께 연못에 빠진 뒤 종적을 알 수 없게 됐고, 12일 시즈오카(靜岡)현에서 중국인 남자 1명이 바다로 떠내려가 행방불명됐다.

이와 함께 오사카(大阪府)와 후쿠오카(福岡), 오키나와(沖繩) 등 22개 부(府) 또는 현(縣)에서 14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총 94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또 이날 오전 현재 지바(千葉)현 일부 지역에 대피 지시가, 도호쿠(東北) 지역 등의 총 8개 현에 사는 주민 66만 명 이상에 대해 대피 권고가 각각 내려졌다고 NHK는 소개했다.

봉퐁은 14일 이른 아침 도호쿠 지역의 태평양 연안으로 빠져나간 뒤 북동 방향으로 진행 중이지만 폭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간 도호쿠 남부 지역 등에서는 폭우가 내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